여강 의 물소리

ㅡ 여 강 ( 8 ) ㅡ

남강 2007. 6. 25. 11:28

( 일망전타술 )

 

지가요,

부처님전에 쩌까 꿇을 일이 있구마요,

아 그 머시냐,

섬강 모두막골 있자나여,

파릇파릇 새파란 봄날

햇살 찬란한 은빛모래톱

산세 수려한 문막산 허리깨를 돌아나오는

푸르디 푸른 강물아래

산자락 수목 바위 물결에 어리는

구양, 한마디로 절경입죠이,

 

하 글시로,

요기 평화로운 물고기의 고장

지상낙원 으로 다가 손꼽히는 곳

아무도 모르는,

아는 사람이나 아는 은밀한 자곱을 하는

선수들만 들락거리는

천혜의 漁庫,

말하자믄 신이 허락하신 천연자원이다

그말씀입져 모,

 

하간에 서론 제하고

그 모래톱 가장자리

물길이 끊긴,

말하자믄 너른 물고기 연병장

물가운데 드가바야

야트막히 무릅께까지만 물이차오고

입구께만 열려있는

구양 봄가믐에

나가는 곳이 칵 막혀버린

천혜의 대박조건을 구비한 곳이 있습죠,

수온이 따땃헌 관계로 다가

본강에서 차운물에 목욕을 하던 불거지 떼거지가

뭇 여성들을 이끌고

이곳에 이민을 들와서리

가정을 꾸민고 산다카드라 그말씀이외다,

~ 구니까로 피라지들은 일부 다처제다 그말씀입져이,

그것두 기양 법률로 제정된 사항이 읍고요

구양 선수질로 능력있는 눔이 알아서 데불고 다처제라 카네요,

흐미 을매나 좋을것이여,

피라지들은,

울나라 재벌처럼 돈 읍이도 디고요,

칼자루 몇십개씩 거머쥐지 않아두 디야불고요.

하간에 순전히 허릿발로 결정디는 사항이라 카더마요,

 

글카고 무스 떼거지로 쌈도 안하져

수하들을 몰고서리 냅다리 몰고 말타고 떼로 쳐드가는

오밤중의 무법자도 안하져!

그카고요.

고위캉 행님동상 하믄서리 똥끼리 내통하여

쑤근닥 쓱싹,

모 그딴것두 없져이.

징말로 물깨끗하다카이여,

에혀~~

군디 시방 이거이 피라지 야그자나여,

에혀 독립운동 안한다 캄시로 도지고 말았붓넹,

요 느므 입주덜~~~?하하핫

 

하튼지로,

가두리 물 입구깨를 피라지치 삼자망으로

물고기 대소불문곡직 통행금지로다가

준법정신에 입각하여 칵틀어 막아놓고설나므네

띠그물로 한채를 펼쳐 양쪽에서 거머쥐고

한켠으로 스을스리 몰아나가더라 이말입죠

그카다 보믄

몰켜 가든 피라지 를 노리고 들어온

강 육식 고기인 끄리  강준치 눔들이

대경하여 그물위로 튀어오르며 꽁지가 빠져라  달아나는

껄새들이 가히 비술입져이,

비술? 구니까로 날개 읍시도 급하다 보믄

하늘을 나는 재주를 일컫다 이말임돠,

 

하튼지로 한켠 바싹 몰아 부쳐놓구시리

어대 수조,

순수우리말 수석조수 인간성 왓따리인 술고래 동회.

야 동회야!

가운데쪽으로살살 몰아가라,

눔들이 천방지추로 마구튀니깨

조심혀고~~

피라지 튀기지 말고 살살 다루야 딘다카이~~!

한군데로 완죤히 몰고가서리,

기양 한방으로 물고를 내얏 브럿능데

이를 일컬어 후세 사가들은 고기반 물반,이라

일캐 말한대나 모래나,

 

그다음 은 안바도 비디오,

기양 추레라를 불러서리 끌고왔대나 머래나,

담날아침 조간에 대문만허개로 늬스 톱 났다카드마여!

그 날이후,

이 어대가 뜬다 캄 여강이 운다자나여!

이 어르신을 일컬어 어대인 어사부 어살성 여강물기신

여강 대사부 , 모 대충 줄야서 어대!

일캐 세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내려온다 이말ㅆ므니다!

후화화홧!

아~효, 구나저나 부처님전에 꿇을 일이 걱정이 태산이다여!

구니까로 신륵전 지장보살님전에 일차 문후를 여짜공

지두여 함 살길을 찾아 보긴 혀야쓰것능데,

오짜,

늬기 지장님 전에 말쓰믈 쪼까 넣으주심 안딜까요,

푸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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