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그기 알고 보믄 딱허쥬,
홀로서기는 안디쥬,
옆지기 과목들테 딧따 왕따디쥬 ,
숲속 요기저기서 쑤근덕거리쥬
안디긴 안디얏응깨,
있던 정리를 어캐 허긋슈!
하루 아침에 말이쉽져,
연을 끊을 수야 없져,
글태두 가만 놓�수도 없구여,
우혀 골치 지라여?.
그나 저나 열어 주고
물길은 터주야 얍져
지나내나 묵고 살자고 시상에 나온텃수로
상제님의 지엄하심도 중하지마능
당장 묵고 살아야 디자나여,
집에 여우토끼 아기곰 발바닥 디굴디굴 헐낀데여!
한가지 묘를 냇습죠,
아 구니까로 새도 궁하믄 �다자나여?하하핫
하간에 이 등나무 시방새를 불러 앉히고는
야 이누마야,
니 낼로 절대 아능체 허진마라,
나능 이시간 이후로 니를 아는바 없다,
글카고오~~ 놓아준다,
놓아 줄끼니깨,
한생각 같아설나므네
구냥 투망으로 한방에 덮어 씌워서리
깨작살을 내어
솟단지에 부글부글 싹싹 끓야 묵을까 생각다가,
우혀 그랴도 미운정 곤정 다 어캐 몬하고서리,
물꼬를 열어주고
물을 흘려보내어
눔을 비슷한 다른 푸른 호수를 찾아 놓아보내고
한마디로 새물 갈이로 눔을 시집을 보냈드라 이말임돠,
보내며 이르는 마즈막 말,
발걸이 호미걸이 꿰어찌르기 이딴거루
벨반 안좋다,
구니까로 요담 새맘을 새물에선 쓰고 살아라,
구래야 오랜 산다카이,
알긋냐?
이누마야!
너를 가상히 여김이 아니라
�심은 혀나,
글태도 불쌍히 여겨 이르느니라!
그날이후 이 등나무 여태껏 소식이 전무한거루 보니
아직 까징은 납작 업드려
근신을 하며
호시탐탐 또다른 호미걸이를 준비하고 있는지능 알수는 없져이
그나저나 이누미
알랑가 몰랑가여,
집에 기르던 갱생이 도 키야준 주인을 알아붕다 카능데
에혀!
천하에 등나무 거트니라구~~~~!
쩌까 살다봉깨 시상참 오래살았다 카이여!
야 이누마야!
이노옴! 등나무야!
팽생 글캐 남에 다리에 삽질만 허공 살다가능
인생 남능거이 읍다!
이말이다아~~~!
화이바 청소를 깨끗이 하공
새물묵고 열시미
이웃과 잘 아우르고
더불어 살그라이,
독불장군은 없느니라!
세상엔 내편이 마나야 디느니라!
명심혀라!
온제나 안으로 나를 다독이고
밖으로 마음안 샘을 퍼내여
바라진 말공
무한정 나누고 나누어야 딘다,
그래야 대를 이어 행복이 주어지리라!
한마디로 나를 마니접고
타를 먼저 제일로 세우는
관습을 법으로 세워 준수를 할지어다!
그날이후 현재꺼정 이 등나무
가상허개시리 죽은 듯이 아주 잘살고 있다드라 이말씀임돠,하하핫!
우햐!
어대! 피라지 더불고 냇물에 발담그고 사능 속가살이가 일캐 쪼잔헌 것잉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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