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내안에 있는 것들!
과거와 현재,
이들을 통하여 만들어질 미래와
끝나고 남겨질 것들을 위해
지금 우리 무엇을 하고 있음인가?
왜?
자꾸 고달픈 산행을 해야하며
더 높이 오르려는 물고기같이
바람을 가르는 수리같이
거스러 가는건가!
가만히 가르침을 묵상하며
내안을 돌아드느라니
만상은 내안에 있고
나는 만상의 밖에 있고
안의 내가 나인지
밖의 내가 나인지
짜여진 일상에서
혼돈하며 스스로 물결이 되어 가는가!
바람에 빈술병이 넘어지면
고립을 피하여 가는 길손같이
우리 서로를 애타게 부름 하는가,
이별과 만남,
사랑과 연민,
더러는 물질과 이름을 놓고
자아안에서 난투를 치르고
넘어지고 다시서고
구렁구렁 돌아가는 물레방아처럼
마지막 무너질때까지 세월의 흐름을 받아야 하는지,
펄펄끓던 호기도
톡툭튀던 재기도
아름답던 청춘
고스란히 낡은 꽃잎처럼 구겨지고 추잎이 되기까지
외관을 다듬으며 안간힘을 쓰는가!
아무리 내양을 중히하고
수행으로 다듬어도
도리없이 지는 낙옆
가을이 오면
동면으로 가는 수목을 보며
또 한차례 신열로 부풀어 오는 회억!
나는 지금 무엇으로 사는가?
'시간 의 江'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201) ㅡ (0) | 2007.09.28 |
---|---|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200) ㅡ (0) | 2007.09.21 |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98) ㅡ (0) | 2007.09.15 |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97) ㅡ (0) | 2007.09.06 |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96) ㅡ (0) | 2007.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