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빛 하늘로 출발 선상 입니다.
바람은 아직도 나를 아프게 합니다,
산들은 불을 활활 태우며
마지막 안부를 나누는 중입니다,
이별이야 예견된 것이지만
나를 흔들고 지나간 바람이 못내 그립습니다,
어디로 가시렵니까?
인사는 나누어야 하겠지요?
사랑했노라 말한마디 쯤은 위로의 인사로라도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몇날더 극심한 몸살에 시달릴 겁니다,
헤어지기 까지는 인연의 끈이 바람결로 떨고 있지요.
그래도 못잊을 겁니다,
붉은 심장하나를 잃어 버렸거든요,
강물이 차가이 제갈길로 흘러 갑니다,
언제나 떠날때는 그리 차운 술잔인가요?
인연은 늘상 있어서
저 잎새가 가고나면 또 새로운 봄이 오지요?
그리고 한동안 은 밀월이 시작 될거구요,
그러나 나의 길은 멀기만 해 보입니다만
차마 못잊을 겁니다,
이몸 스러져 한줌 흙으로 돌아가기 까지
어떻게 잊을수 있겠습니까?
마지막 작별의 인사는 하고 떠나야 하겠지요!
바람이 또 한차례 불어 오며는
나는 그대의 발아래 입맞춤 하며
저 먼 푸른 하늘로 떠날겁니다.
'사랑을 위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ㅡ 석 별 (3) ㅡ (0) | 2007.11.02 |
---|---|
ㅡ 석 별 (2) ㅡ (0) | 2007.10.30 |
ㅡ 행복쌓기 ㅡ (0) | 2007.10.27 |
ㅡ 고 독 (2) ㅡ (0) | 2007.09.27 |
ㅡ 고 독 ㅡ (0) | 200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