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功 산책

ㅡ 이완 명상 ㅡ

남강 2007. 11. 27. 01:58

기공은 호흡이고 나를 찾는 작업이다.

호흡을 통한 자아구현,

나를 움직이는 나는 무엇이며

진정한 나의 실체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

 

이완은 나를 내려 놓는 것이고

몸을 비우는 것이고

우주와 코드를 맞추는 것이고

나아닌 나로 부터 나를 찾는 것이고

진정한 나를 다시 부르는 것이다,

 

여러가지 표현이지만

실은 하나다,

나를 찾는 것이다.

 

이완을 해보라!

완전한 이완을 이루어 보라.

온몸에서 힘을 완전히 제하고

몸을 내려 놓으라.

긴장을 풀고

나를 옥죄이는 그 무엇으로 부터

나를 다시 찾아오라!

무엇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으로 부터 지배당하고 있는가?

실은 나는 스스로 나를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 아닌가!

 

이완의념으로

머리가 한결 맑아지고

생각이 또렷해지고

한생각 으로 온몸 구석구석을 여행해보라,

그리고 내안 깊숙이 들어가 자문해보라,

결가부좌 나 가부좌로 앉아

천천히 시간차를 두고

호흡을 고르고

고르던 호흡마져 놓고

우주를 접속해보라,

 

한생각으로 우주의 기운을 데리고 다니고 다니며

신체를 하나하나 점검하고 이상유무를 확인하듯

일일히 안부를 묻고 사랑스레 질문해보라,

각 오장육부 장기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점고를 하고

사랑의 기운을 듬뿍주고

두뇌에서 발가락 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살펴돌아보라,

 

일생중 나는 몇번이나 나를 찾아본적이 있었던가,

머리한올부터 세포하나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점고하고

기운을 불어넣고 칭송을 아낌없이 하라,

감사와 칭찬과 영광의 말을 아낌없이 해주고

당부와 인사를 나누고 풍요로이 나누어 보라.

 

그리고 다시 나를 보라

진정한 자아는 무엇인가,

몸이 나인가,

마음이 나인가,

생각이 나인가,

나는 누구,

나는 무엇,

나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

다시 질문을 던져보라,

우주와 계속적인 교류를 나누며

나는 다시 호흡을 의식하고

가다듬어 가며

다시 나로 돌아가는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다,

 

나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나의 전신을 위하여!

나의 후신을 위하여!

너른 우주 빛의 바다에 드는 복수의 나를 위하여!

 

호흡을 통하여 나는잃었던 나를 원래대로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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