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호젓한 물소리,
흐르는 상념으로
무욕을 그리다가,
도시 접을수 없는 불길.
포말을 일으키며
너른 대해를 향해
금비늘 번쩍이는 은어떼,
날수있는 만큼 날지어다,
달릴수 있는만큼 달릴지어다,
덜어내지 못한 자괴,
돌아서도록 하염없는 여운
계곡을 놓아가는 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