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ㅡ 반 신 욕 ㅡ

남강 2008. 7. 29. 12:09

한 보름,

기진하신 노구에 이병원 저병원 전전긍긍 끝에

며칠전 퇴원 가료중이신 장모님,

의사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분이

오늘아침부턴 식사량을 회복하시고

걸음걸이가 본래를 찾아가는가 싶어

내심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어 마냥 감사하다,

 

짐작컨데 시름시름 하시던 어른이

복숭아 몇알을 드시고 탈이나고

급성장염이 온듯 하다,

일단 장출혈을 잡았으니 심인성 노환외엔 별다른 이상은 없어 보인다,

다행한 일이다,

 

시골교회에서 여러어른들이 다녀 가시고

목사님들의 방문으로 기도줄이 끊이질 않으니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기진한 노환에는 왕도가 없다,

식욕을 회복함이 우선이고

물에 몸을 담가 제독겸 피부를 열어 혈행을 도와줌이 금상이다,

 

말하자면 반신욕을 하루에 한두번 한시간씩 따뜻한 물에 담가서 편안히 몸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잠자기전 족욕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환자들은 대개 물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럴수록 몸에 알맞게 온도를 조절하여 욕조에 물을 받아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이 들도록 습관을 들여 주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본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고

노환은 몸이 차가워지는 것이 특징이니

손과발을 따뜻하게 유지토록 하는것이 절대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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