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다!
계절이 타고 있는 것이다.
푸른날을 지우며
추억속으로 묻혀져 간다.
사그락사그락 낙옆을 밟으며
연인들이 걸어가고
그 뒤를 바람한줄기 지나간다.
우리도 언젠가 저 홍옆이 되어
바람을 따라 긴 여행을 떠나게 될것이다.
사랑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치열한 생을 살아내고
마지막 피우는 불꽃
이 얼마나 멋스러운 정경인가.
제 모습을 있는대로
아낌없이 바쳐
초연히 길뜨는 저 고고한 불사름.
뜨겁던 날들이여
젊은날의 추억이여
영원한 그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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