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강물은 어제의 그 물이 아니라하고지금 부는 바람은 어제의 바람이 아니라 한다 )
뚝방길 미루나무위 우렁찬 夏客들의
칠일 잔치도 끝나고
강바람은 소슬히 잎새를 흔들고 있다.
잠시후면
무성한 저 잎새들
단홍의 노을로 물들것이고
계절은 회한처럼 출렁여
오가는 이들의 걸음을 재촉 하리라.
휘도는 강줄기 따라 걸으면
가파른 여울소리
가이없이 성숙해지는 시간
사랑 명예!
연민 그리고 그리움!
치열한 시간뒤에
남은건 무엇일까!
생의 일몰앞에선 어떤 미련이 남을까!
아직 못다쓴 시 한편을 들고
성큼 가을의 문턱앞에서
시간의 여백을 서성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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