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새에 관한 사유 (25) ㅡ

남강 2012. 10. 19. 22:06

 

 

 

날개는 지경을 초월한다.

 

종횡무진 무소불위!

고도의 상한선은

의미가 없으므로,

주유우주 가 가능한 것인데

 

날개!

공간 을 관통하는 시간의 비밀과

룰 없이도

단 한번도 편차를 모르는

저 온유한 무형의 비물질

 

유유자적 고고한 저 비요는 어디로 부터 온단 말인가,

 

게걸스레 먹어대는 지상의 패자(覇者) 독식에 비해

날렵한 발도술로 최소치를 나궈채는 공중취식과

눈부시도록 심포를 비질하는

형이상학적 오묘함 이여!

 

한번의 전개로 天路를 쏘아가는 기상천외한 행법은

뼈속까지 비우지 않으면 지닐수 없는

지고지순의 가벼움이 아니런지.

 

 

'詩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지나며  (0) 2012.11.05
ㅡ 마애 삼존불 ㅡ  (0) 2012.11.01
ㅡ 새에 관한 사유 (24) ㅡ  (0) 2012.09.01
ㅡ 天 鼓 ㅡ  (0) 2012.08.23
ㅡ 새에 관한 사유 (23) ㅡ  (0) 201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