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

ㅡ 가 을 ㅡ

남강 2014. 9. 18. 01:12

 

 

마을 앞 느티나무 가 가지  접기에 들었다

뜨거웠던 날들이여!

사랑은 불꽃처럼 피어오르고

이별은 서리꽃으로 지는가!

 

행길옆 코스모스 향그러이 너울춤을 추고

고추잠자리 하늘높이 떳다.

 

지붕위 박도 탐스럽고

수수대 실히 영근 씨알들도

가을 걷이를 기다린다

 

서녘하늘 하얀 낮달이 표정없이 떠서

한가위 떠들석 하던 비인 시골집 

추녀끝 풍경소리에 귀 기울고 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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