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세렝게티 ㅡ

남강 2019. 2. 15. 11:04

 

언덕사자 한마리

호시탐탐 먼발치 에 들소떼 를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가시거리 오백미터.

눈동자 를 한곳에 고정시키고

바람을 안고 낮은 포복으로

사냥감을 향해 유령처럼 다가 간다

 

최소 근접거리 십미터

꾸울꺽! 고인 침 이 목젓을 타내릴때

무시무시 한 앞발톱 이 용수철처럼 튕겨오르면

넋 을 놓고 풀을뜯던 들소

졸지에 혼비백산 줄행랑을 친다,

 

거리와 속도 와 정확도 는 초원의 성삼위,

순발력 을 최고로 끌어올려  내닫기를 성공할때

소등에 올라

가쁜숨을 몰아쉬며 목울대 깊숙히 먹잇감에 송곳이를 박을수 다.

 

혹독한 가믐에 흙먼지만 풀풀날리는 초원

사자들이 언덕배기 바위틈 에 둘러앉아 허공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른하늘 단비라도 기다리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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