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새소리?
아직 사랑하기엔 이른 시간인데
귀를 의심하며
베란다 창을 밀치니
곷샘 설풍이 녹녹찮은데
사방을 보아도
온통 백설을 뒤집어 쓴 산하
봄 이라곤 끼도 없이
고삐를 다그치는 삭풍
그러나,
산새들 소란은 여전하고,
아하!
올커니 봄이로구나!
짝을 부르는 소리
날개치는 즐건비명,
어른들 말씀이
가고 오는 이치
미물이 먼저 안다던가?
그걸 잊고 있었거니
이미 주력은 떠났고
허장성세에 속고 있었거니
올봄도 불타는듯
남에서 시작하여
산천에 지천으로 신달래는 피겠거니
하하!
잔득 움추리던 깃을
펼쳐 짝을 반겨 화답하는 산새소리
아아!
이미 우리들 가슴마다 봄은 불을피우고
미풍은 불어가고 있었거니
사랑의 불은 타오르고 있었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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