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대의 겨울파도
우리는 자연의 수혜자 인가?
가해자 인가!
어느날 내가 지구상에서 사라진다 해도
지구는 존재하며
사람들은 오늘처럼 살아 가고 있을까,
거리엔 또 무엇이 달릴까.
하늘엔
어떤 비행물체가 날고 있을까
놀빛 아름답게 물들고
흐르는 강물은 변함없이 무구할까.
아이들은 무얼하며
어른들은 어떻게 소일할까,
문명의 끝은 어디일까,
우주의 끝은 어디쯤 일까,
어느날 강언덕에서
사색의 갈밭길을 거닐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는날도
바람은 불어 오고 있을까?
나는 그 순간에도 사랑할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정든 이길
산하를 흐르는 강물소리
나의 이 이야기들이
그날에도 회자될까!
바람은 불어오고
빌딩은 하늘로 달아 오르고
모두가 아우성치며 달려가는
저 높은 계단들과
이름과 이름사이
언덕위 가파른 골짜기와
날개가 그리운 아이들
그림을 그리는 이와
물결위를 유영하는 저 오리떼들
문명은 언제까지 오늘을 보장할것인가,
지하에서 끌어 올리는
억만년전의 맘모스와
지구를 쓸어가던
루시퍼의 적자 원자핵,
해가 빛을 상실하고
땅이 놀라며
섬들이 사라지고
물결이 산을 덮치는 쓰나미
자연은 왜 이들을 부르는가?
지금
우리는,
우주의 몇시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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