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여름날
고향집 토방마루에 앉아보믄
산다는게 그렇습니다,
안보면 죽을듯하다가도
지나보면 그렇습니다,
살다보면 그렇습니다,
죽음이 두려워 몸서리 치다가도
죽음을 보면 그렇습니다,
모든거 지나고 보믄
그렇습니다,
하고많은 인연중
그리 목매 애절한 사람
불처럼 뜨거운 사랑
구러구러 한세월 흐르다 보믄
그렇습니다,
한때는 모두들
그렇습니다
너 아님 안돼,
그런데 그거 지나보믄 그렇습니다,
옛사람 그리워 하며
구렁구렁 한생 살다 가는일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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