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겸손에 대하여 ㅡ

남강 2007. 11. 16. 09:44

 

천봉만산!

정상에 서보면

산만 보이는 것이다,

정상에서는 발아래 수목은 살필수 없는 것이다,

 

나무가 보인다고 말하지 말라! 

달리다가 숲에 들면

그 그늘로 땀을 식히고

나무를 살펴 봤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산할때는 바쁜것이다,

정신없이 하산을 서두르다 보면

더러더러 잔목을 밟을 때도 있는것이다,

 

그리고 후일담에 어느 산을 정복했다라고

자랑스레 이력서에 추가하는 것이다,

 

그대가 말하는 수목을 위해서

산행을 한것이 아니라

등정을 위해서

산이 필요 했던것이다,

 

말하자면 그대는 산에 든것이고

산을 본것에 불과한 것이지

절대 정복한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詩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ㅡ 봄을 기다리며 ㅡ  (0) 2008.01.07
ㅡ 휴 면 ㅡ  (0) 2007.12.08
ㅡ 비 목 ㅡ  (0) 2007.11.08
ㅡ 호수 의 아침 ㅡ  (0) 2007.10.26
ㅡ 단 풍 ㅡ  (0)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