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혼자만 아시라요, 참말러 비밀임돠,
그리 아시고요 절대 발설키 없슴당, 으흐흐흐~~~
구니까 배맞는 지인몇을 꼬드겨 설랑
여강북촌 좋은인상 그 분위기 아늑한 찻집!
조곤조곤 모여앉아,
따끈한 차 한잔씩 품위있게 마시고 설라므네,
에~~또!
거시키 머시키냐,
다짜고짜,
낄낄낄! 절라 여쁘ㅡㅡ신 심곡 샘 니임요!
불 묵어 보셨능게라?
여류 수필가 심곡님 왈,,
몬 불?
이히히~,
긍깨, 얼라 말로 실연이라 카능긴뎁셩,
잉?
난데없이 예정에도 없는 무슨 실연?
아 긍깨러 생머리 야쁘시던 그옛날 뜨거운 불맛을 몬 묵어 보셨는지라우?
잉?
안 무거봤는디?
으흐흐~~
그러실줄 알았심더.
불은 아무나 묵능기 아니시져이?
그~ 머냐믄 입셔.
화인 이라 카는 것인뎁셩,
흐~미!
불에 데이고난 날,
골방에서 이불 푸욱 뒤집어 쓰고
밤새 끙끙,
반 초주금이 디야설라므네,
실성하여,
사랑의 사짜만 드가도 겁묵고 활러덩 까무쳐뿌는
고사병 이지라이~~으흐흐흐~~
구니까로 무쟈게 앓는 불, 병, 인뎁셔,
아하이~~~
데인 가슴 물집은 아리고 쓰리고 저리고
그 뜨거운 맛 알만한 사람은 거반 아는
치독한 난치병 이드롸 이깁져이? 낄낄낄~~~
화인?
모가 몬말 이랑가?
사랑의 화인?
회전빠른 겡섭 샘님 왈,,
얼라리,
몬일 있었당가여?
푸하하하핫!
?????
싱싱한 박샘님왈,,
그기 몬소리여?
무스거 불을무거?
사랑의 화인? 껄껄껄!
네~에,
모,그런기 있습니다요!
시방은 푸석푸석한 삭정이가
즈므는 석양에 콩을 튀기고 있아오나,
누구나 함, 불을 무거본 가심은 모 대충 그런기 있다,
글캐 아시더라굽셩?
데인 경험이 있는 보통사람 다수가
속내 모를 강심(江心),
수면위의 잔 물인냥 그리 살드롸,
그런 야그지라이,푸하하하하~~
불 먹은 가심은 평생토록 아물지 않는
깊은 해소병이 디야서리 바람만 쪼까불어도
속기침이 지독히 도져뿌능 통에 미챠뿌는 날도 있드롸 이깁니다영,우하하하핫~~~~
에~~또~오!
거시기 머시키,
이슬차운 바람에 외투깃을 세우고
쇠주 한고프로 스적스적
밤길을 가다보믄 마음 더욱 허퉁맞게
가슴팍을 찔러드는 고절한 바람에 고마 졸도직전까도 가뿌는 날도 생기드롸 이깁지여,
한적한 밤길엔 마음살 이 새초롱 하지만서두
그기다가 불 데인 화상이 울컥 도쟈뿌는 날엔,
촤암내,
멀쩡한 사람도 미쵸 뿌드롸 카이여~~~우헤헤헤헤~~
이쯤이믄 무스거 말씀이신지 아시긋지라이?
모여앉은 지인들!
?????
월라리
그니까 그기?
고개를 갸웃갸웃?
묘심쩍고 수상쩍고 허접시럽고,
? ? ? ? ?
젊잖은 지례 시인,
대강 끄덕끄덕!
으흐흐흐흐~~~
아 긍깨러 ?????는 쏠쏠히 모여앉은 작당들 머리숫자드롸 이깁져이~~~푸하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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