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한 산사의 추녀 너머
파란 하늘로
그대 무엇을 보았는가!
처음 산문을 열기전,
바람과 물과 햇살 더불고
개나리 봇짐,
지팡이에 노승한분,
아마 짐작컨데 첫 하늘을 열었을 그 시간!
내 그대 선 이쯤에서 저 하늘을 보았을까?
육신은 가고
그 넋,
바람이 되어
새소리 물소리로
거울을 닦으시며
오가는 속인들
발을 씻어주고 계시거니.
적막한 뜨락
가난한 시객하나
세월고인 절담아래 서서
그 높은 사유를 뵈옵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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