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부론 송정암

남강 2008. 5. 20. 22:14

송정암 스님의 인품에 반하여 진작에 찾아 뵙고 싶었으나 오늘에야 그뜻을 이루었다,

문막읍 불온에서 문막쪽 뒷길로 해서 약 2~3 킬로 미터쯤 가다보면 좌측 산중턱에 송정암 이 보인다,

 

산사는 조출하고 지세는 고즈넉하여

 뜰아래 파릇한 돌나물

 

너른 공간 텅빈충만.

 눈앞에 놓인 산정이 손에 닿을듯 정겹다,

 스님은 온종일 밭일과 집일에 파묻혀 사시는듯 하다,

 터를 다듬고 밭을 일구고 홀로 세월 부지런히 일만 하시는 듯.

이젠 나이에 비에 힘에 부치실만도 하거늘!

아직도 건축중인 건물,

 잠시 객을 맞이하시며 양해를 구하시고는

하든일을 마치고 내려 오신다며 다시 밭일에 열중이신 주지스님!

 스님의 부지런한 손이 절안 구석구석에 배여 나오는듯 하다,

 

 개울에 산미나리,

 한떨기 꽃이 화사도하다,

 

 스님 홀로 돌밭을 일구어 놓으신 듯,

 아직도 일에 열중이신 스님,

필자가 사진 촬영을 하여도 모르시고,

 

 

 산정은 하냥 그윽 하기만 하여라!

 손님 접대라며 궂이 저녁밥을 들고 가라며 말리시는 통에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돌아서며 아쉬움에 몇컷 을 더 담아본다,

 

 바위에 뿌리내린 신기한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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