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ㅡ 어떤 강의 ㅡ

남강 2008. 6. 7. 10:13

칼라테라피 플러스 침술 세미나 참석요망?

동문의 솔깃한 메시지에 홀려

부랴부랴 학교를 나와 강남어디?

진땀을 빼며 차량홍수를 뚫고

고생고생 찾은 강의실,

 

깨알같은 영문원어로된 복사본 강의자료를 주시며

첨부터 교수님이 고개를 숙이신다,

겸양이시려니 생각하고 천천히 나아가시는 모양새로 보아하니

기공수련은 초보신듯

수강생들에게 지감습득부터 강의 하신다,

 

시작이려니,

한참을 들어바도 도무지 진도가 없다,

으흠~~

한 삼사십분을 지나도 비젼이 안보여 커피를 한잔 먹겠다며

강의실을 나와 사무실에 들러 동문님을 찾으니

친절한 아가씨 왈,, 부장님요? 퇴근하셨단다,

 

허어이~~

우째 이런일이,

날 왜 불렀을까?

 

우흠, 지송한 말씀이나 동문님?

우째 잘못짚었슴돠. 우하하하,

일캐 일격을 가하려던 참이었는데,

우째 이런 허망한 일이, 푸하하하핫,

 

그 교수님 송구한 말씀이오나,

담에 시생에게 한수라 배워

다시 갈챠보라 하소서! 화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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