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한가위 보름달이 떳다!
얼마나 유유한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인가!
바람에 출렁이는 황금들판,
추수를 기다리는 오곡이 익어가고,
농부들은 만월의 기쁨을 만끽하며 춤추는 중추가절!
적어도 오늘만큼은 시름을 놓고
온가족이 모여
조상의 덕을 추모하며
하루를 즐기는 날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세월이 아무리 무상해도
오늘은 팔월추석,
한가위만 같아라!
오늘이 그날이다,
언제부터 였든가?
해마다 이맘때면 고속도로는 붐비기 시작한지 오래,
선물꾸러미를 들고
승용차 문을 여는 순간 살가운 피붙이들이 반겨 만나는 것이다,
명절이면 어찌 어렵고 딱한 이웃이 없으랴!
어두운 음지에서 더욱 외롭고 서러운 이들이 왜 없으랴!
모두들 달려가는 고향,
그러나 가고파도 못가는 이들의 몰래 훔치는 눈물이 없을까,
그러나 또 명절은 온다,
오늘은 아파도 내일이면 다시 해가 뜨고
재기의 꿈을 키우리라!
꿈꾸는 미래는 밝고
꿈꾸는 절망은 없다,
팔월 한가위!
민족의 대이동을 지켜보며 만감에 든다,
시국은 어렵고
민초들의 살림살이는 무겁기만 하다,
그렇대두 우리는 꿈을 꾼다,
꿈이 있는 민족은 밝은 내일이 보장되고
오늘을 거울로 보다높은 이상을 실현하는 전기가 된다,
청년아!
꿈을 꾸어라!
보다 높게 이상을 품고
보다 너른 세상을 꿈꾸어라!
높이 나는 새가 멀리보고
꿈을꾸는 이가 미래를 얻는것이니!
오늘은 시작에 불과한것
내일은 꿈을 실현하는 첫걸음,
늦었다 하지말라,
늦었다 하는순간이 제일빠른 순간이 되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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