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20 ㅡ

남강 2009. 8. 17. 09:02

 

 

낄낄낄~~  바람은 세월이라.

골짜기를 내리는 물소리 바람소리,

 

붓다의 시간은 산사의 기둥 밑둥치에서 조을고

하를럴럴~~달꾼을 안고 사라지는 바람.

 

똑!똑!똑! 또그르르르~~ 청음을 조율하는 목탁소리,

존자앞 장삼자락 장중한 몸짓으로 꾼을 앞도하는데

 

으허허허허~~붓다시여!

오늘은 사냥을 하루 쉴깝셩??

와하하하!~~ 내심 칭찬을 기대하며 조아리는 꾼을 향해 세존의 대갈일성.

뎃끼!

오늘은 야생보호 선포식이 있는날이라,

법을 어기는 날엔 무기 오백년형에 처할터,

처신을 내리고 삼가 앞서가신 동물여러분에게 참헤를 할지어다.낄낄낄~~

 

흐~미! 허그사 세존몰래 고아무근 임팔라 톰슨가젤만두 십수마리!

으미! 무사부런거,

석세존께오서 아시능날엔 치도곤을 면치몬할터,

다리야 밤탱이 살랴라 ~~~~아!

 

삼심육개로 줄행랑이당 낄낄낄~~

 

똑,똑,똑, 바람바람밀다, 옴메니 반메홈.

물소리로 타내리는 청아한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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