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56 ㅡ

남강 2011. 1. 23. 10:10

 

 

 

지경을 허물고 바다를 건넌다.

껄껄껄~~물신의 바람,

그대는 누구인가.

보이지 않고 잡을수도 없는 미향의 주인이여!

영혼의 소리를 접고 바람의 향배를 따라 달리는 아우성들.

천하에 호걸은 누구이며

애혹에 취하지 않고 초연한자  뉘던가

 

사랑과 증오

명예와 부

거개의 저울로 미끼를 풀어

저인망 투발로 영들을 무차별 쓸어 가는

망망한 공중권세의 포식자여!

상제의 허는 득하였드냐?

독수리의 발갈퀴와 먹이를 쫒는 서늘한 뱀의 눈

사특한 기운의 형체도 없는 검은 손이여,

 

자! 기둘려랴

때는 왔도다!

하를럴럴~바람의 달꾼이 간다

 

온 땅의. 부처와 성자들로 군선을 이루고

하늘이 무막한 자의 행위에 치를 떨며

파천의 불칼과 유황과 번개를 부려

사막과 얼음산을 가르고 표적 삼느니

미망에 든 영혼들이 연옥에서 울부짓으매

네 극악이 하늘을 진노케 하였음이라~

 

숨통을 끊을 목줄이 이미 들보에 놓였나니

너의 쇠울음이 음부 가득

권능자의 심판이 발아래 도래하였느라! 우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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