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의 사냥꾼 58 ㅡ

남강 2011. 4. 9. 21:07

 

 

 

천기가 역류하니

지축이 으스스 떨림을 하고

해신이 놀라,

앞섬이 기로에 걸린즉

못다 영근 가지마다 촉수을 세워

바람의 향배에 주목하느니

 

바람은 북북동

검은 기운을 너른 바다로 몬다고

누군가 나서서 풍문을 달래는데

준비된 수순은 시시각각 푸른별 의 숨통을 조여들고

땅의 제왕들이

눈앞의  허상을 붙들고

마지막 몸짓으로 부나비 처럼

바람몰이에 쏠림을 한다,

 

우하하핫~~폭풍전야!

푸른별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저 바람은 내일의 노도광풍을 동반키로

밤새워 몸불리기를 할 작정이다,

 

순서에서 밀린 우주의 영들이 연민처럼

푸른별을 지켜본다.

 

껄껄껄~~우주무정심!

고수는 판을 읽고

하수는 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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