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 건 (209) ㅡ

남강 2012. 9. 11. 18:33

 

 

 

내일이면 마침표가 되어

돌아올수 없는 여행길을 떠날수 있다.

나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은 언제쯤일까!

 

그 순간은 공포일까!

환희일까?

연민일까!

아픔일까?

 

그래도 궁금하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 땅위에 있고

아직은 더운피가 흐르는 유기체로써

사랑과 번뇌

이별과 그리움앞에 한걸음 한발자욱 앞으로 나아가가고 있다.

 

산다는 건 어차피

사랑과 이별의 연속이 아닐런지.

 

사노라면 그리운 사람

아무런 이해 득실 이 없는데도 지워지지 않는 사람

 

살아가노라면 뜨거운 이별

멈추고 싶은 순간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또다른 사랑과 이별앞에 

떠난자와 남는자가 되어

그리움 의 시간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