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 산신각은
예로 부터 나라에서 사람을 보내어 제를 올릴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옛건물은 찾아 볼수 없으나 이포 동쪽에 위치하여
이포나루가 내려다 보이고
야트막하면서도 경관이 수려하여
마치 작은 영월루인듯
인적도 드물어 하절엔 여강을 내려다 보며
망중한을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는 여주의 또하나의 명소다
뫼를 오르니 저만치 올망졸망 한 산신각이 보이고
그 너머로 정자를 세워 누구나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며
쉬어 갈수 있도록 잘 정돈 되어있다
나무가지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여강이 한눈에 들오고
잎이 무성한 시절에는 더 없는 휴식공간이 되겠다
문인 아니더라도 여기 에 오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와
시한수 읖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야트막한 동산이라 오르기도 어렵지 않을뿐 아니라
나뭇가지 사이로 이포대교가 내려다 보이고
전국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이포보가 눈에 들오며
강건너 파사성이 바라다 보이는 천혜의 명당이다
강물은 한가롭고 산기운은 지순하여
한참을 머물러 내려와도 아쉬운 여운이 남는 명소다
사실은 이곳에 유명한 산신각이 있는줄도 모르고
성흥환 선생님을 따라 얼떨결에 올라와보니
여주인이라 자처하던 필자가 무색하기 짝이 없다
여주는 강을 끼고 자리한 덕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도
지역에 살면 자신이 속한 것에 대한 신비감이 덜하므로
이토록 수려한 명소를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이 비문은 삼신각에 얽힌 내용이다
클릭해서 전체 화면으로 보면 자세한 유래가 한편의 전설을 보는듯 하다
아래에 서 올려다 본 정자
건너편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다리건너에 파사산성이 보인다
아마도 도시인들이 한번 오른다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 않을까 싶은 풍광이다
아직은 잔설이 여기저기 남아 매우 겨울임을 드러낸다
하절에 정자에 오르면 넉넉한 시한편은 건질수 있으리라
동한기에도 청솔 내음이 상큼하기 이를데 없다
호젓한 날이면 자주 오리라
동산을 내려 오려니
홀로 감상하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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