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내리는 겨울 빗소리
간밤의 번뇌가 깊었던가!
섭리는 저리 의연한데 세사는 왜이리 다난한건지
노모 께서는 아직 기척이 없으신데
나는 새벽 선잠에서 빗소리를 듣는다
무언가.
시간의 흐름을 재노라면
사랑 그리움 이별,
한때의 불같은 열정
꽃다운 청춘도
흔적없이 사라지고
어느덧 계절의 마감앞에서 서성이게 된다
바람이 분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저 소리를 끝으로
마지막 낙옆이 지면
그리움은 한동안
잎새에 여운으로 머물다가 그마져도
우리들 뇌리에서 가맣게 지워져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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