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詩

ㅡ 바람 의 사냥꾼 (70) ㅡ

남강 2015. 8. 21. 08:45

양날의 劍.

陰은 陽을 구축 하고 陽은 陰을 구축 하느니

功은 陰陽

行은 호흡


바야흐로 입추,

바람은 산으로 가고 꾼은 북두성을 살핀다.


하시절 산천경개 를 두루 살펴나오니 스을슬 등짝 양냘이 가려운지라

요걸 우짜얄꼬,

벽을 마주하고 틀앉아 곰곰 생각커니,

껄껄껄~~천계 의 부처께오서 박장대소 소리

밤탱이 기겁하여 천공을 주시하는디라

남강거사 시방 갓부화한 새새깽이 를 흉내내고 있는것이라우 우하하핫

아~흐, 존자께오서 시절이나 즐기시고 기실일이시져 오짜서리 시생의 일거수 를 글키 소상히 읽으시고 기시는디라우?

밤탱이 볼맨소리 로 꾸시렁꾸시렁 ~~~


아 긍깨러 그 머시키 거시냐믄 입셩,

요새로 등짝이 사알살 간질간질 해쁜다캐여라우, 으흐흐~~

이게 시방 몬일잉가 시포 일캐러 면벽삼매에 들어 혼자서리 끙끙거리고 있다캐여라우.

아흐~~흐,


부처님왈,,

왓핫핫~~ 그기 먼일잉감허면 등비늘이 벗겨질라꼬 그카능긴데

그 뭣잉가,

등판에 날감지 뿌럭지가 돋느라 그러는 거잉깨네 모 벨걱정은 아니고마능 푸으흐흐~~


흐미 뭣이라꼬라우?

등판에 날감지가 돋아라우?

이기요 몬일이다영

나가 새새깽이도 아니고라우 먼열의 날감지가 돋느라 등판때기가 가려바 일캐러 면벽숙고지경에 들어

이난리난리 궂을 지긴가 몰긋구 마이라우? 으~흐미~~


아하하하~~이바바봅세 남강선생,

그니깨러 등판에 음양의 양날개 를 달아야 뜨는거 아니긋남?

구니깨러 스을스리 때를 기두리고 시기 를 다듬어설랑 부지런히 다꼬 또다까설랑 산촌경개무인지경으루다 가

함 내돌아쳐 봅세리여 우하하하핫


일캐러 한소리 일갈하시고는

大殿 에 목마른 불자들 부지기 수로 부복하고 조아리는 터라

영양식.보약. 간식.생수 등 등 맛난거루 다가 나눠주시러 날래 달려가뿌시는 지라


이봅세영 석세존 이시여!

아 긍깨러 이 밤탱이테는 구양 마른 북어맹키러 앞뒤쏙 빼묵고 다짜리 꼬짜리, 모 벨거이 아니라캄서

영양가 옴시로 꽁지가 빠지게서리 달랴 가뿌시믄 무쟈게 섭섭해뿐진다영, 아흐흐~~


하아~~, 모 그나저나 천상을 보니, 空이요

천하를 둘러 보아도 공인지라

여강 밤탱이 머쓱하야 뒷다마만 긁적긁적 험서리

다시 돌앉아 면벽에 드노라니 

공수래공수고 워디선가 일캐러 중언부언험서

세존의 옷자락만 쬐깨 펄럭펄럭 보이시는디로

에혀 구양 이래주그나 저래주그나 한가지라꼬 절집마당 존자의 대전아래 두다리 큰대로 퍼질러앉아

산천경개를 두루돌랴 천지기운 이나 움켜잡고

신선인냥 노닐어 보는디라,

우하하핫~~

운제돌아나오셨는지러 석세존 대갈일성

어훔! 이기 먼일이랑가 워짜서리 남집 대전아래 고요한 청기를 흩어잡고 소란을 피우는지고?

깜짝놀라 놀라 돌아보니 붕의눈 가느란 눈섭아래 자애스런 미소를 짓고

어정쩡 서기신 존자를 뵈운지라

밤탱이 또 스을슬 심술이 도지는지라,

어흐험 목청을 가다듬고

아흐~~존자시여 주고퍼주고 또 퍼주시는 그 크오신 맘자락

이 중생테도 쪼매 베프신들 그기 모 배탈이라도 나시긋스라요?

일캐러 슬며시 일러 보는디라우

갑자기 천공이 우르릉꽝꽝 거리는데,엣기눔,

여기가 감히 뉘안전이라고 사알살 능청을 부리는지고?

천지개벽으루다가 천둥베락소리 터지는 지라


앗! 깜짝이야,

난 또 뉘시라고랍셔,

아~ 그 머시키 거시키, 그니까로 사천왕  헹님들 나오셨으라요,

일캐 인사 고할려다 봉깨러

퉁방울 눈알탱이를 이리저리 굴려대는 디라우

오금이 저려 오는관계로 다가 에라이 몰긋당

무조껀으루 다가 줄행낭으로 삼심육계 로 냅다리 튀고 보잖깨러


한참을 정신옴시 내달리는 중에

등뒤로 부터 들려 오는 옥음소리

남강거사 시방 몬열의 오침을 글키 요란시리 하싱가 몰긋마이라우 걸껄껄~~


가만 눈을 떠 올려다보니 파아란 하늘에 세존이 저윽히 밤탱이를 내려 보신다,으^흐,


흠머~~ 워짜 그리 눈섶 하나 안변하시고 몬열의 심술이 글키 많으싱가 몰긋구마니시라여

잠시잠깐잠깬 밤탱이 호올로 중언부언 수부렁 쉬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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