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애고도 벼랑끝에 한번쯤 서게되면 알수 있다
하염없이 뒤를 돌아보게 된다는거
앞만 보고 달리다가,
달리다가 막다른 절벽앞에 서보면 알게된다
캄캄한 사해 범선 한척 홀로 떠 가고있다는 거
누군가! 탄탄대로 를 달려 왔거나
거친 여정을 구비구비 휘돌아 왔거나
끝내기 로 화룡정점에 도달했을때
결정적 한수 의 패착 으로 판이 뒤집히면
반상위의 승부사 는 돌을 던지고
미련없이 돌아서야 한다는 거
승자든 패자든 단한번만 주어지는
신의 한수는
남은 패를 모두 걸어야 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