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반상위 의 고 독 ㅡ

남강 2017. 7. 26. 21:29

절애고도 벼랑끝에 한번쯤 서게되면 알수 있다

하염없이 뒤를 돌아보게 된다는거


앞만 보고 달리다가,

달리다가 막다른 절벽앞에 서보면 알게된다

캄캄한 사해 범선 한척 홀로 떠 가고있다는 거


누군가! 탄탄대로 를 달려 왔거나

거친 여정을  구비구비 휘돌아 왔거나

끝내기 로 화룡정점에 도달했을때 

결정적 한수 의 패착 으로 판이 뒤집히면

반상위의 승부사 는 돌을 던지고

미련없이 돌아서야 한다는 거


승자든 패자든 단한번만 주어지는

신의 한수는

남은 패를 모두 걸어야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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