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14) ㅡ

남강 2006. 3. 2. 20:41

우리가 기쁨이요
빛의 씨알이라

어둠은,
씨알을 쪼아가는 새와 같아서
빛이 아니고는 발아하지 못하거니

 

씨알이 움을 틔고
새순이 터서
비바람,
병해의 연단을 지나

완숙의 홀로서기 뿌리내리면
줄기가 강건하여
그늘을 내고

비로소 결실을 얻으리니

 

바삐 해 들이고
물을 긷거니

갈걷이 를 마친후 농부와 같이 
홀홀이 집으로 달려 가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