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22) ㅡ

남강 2006. 4. 18. 11:41

나는 행복한 사람

아!

때론 바람불어와

아픈 날들도 있어

못다한  회한도 있고

아쉬운 날들도 많아

다가오는 시련이 두려울때도 있고

꺼져가는 등불

바라보며 가슴터지는 진통에

불면으로 시달리 는 시간도 있고

 

아!

끝나지 않은 시련

주어진 길

가는것이 어렵다는 걸 알아

 

산다는 거

마치 산하나 간신이 넘고나면

또 가로막힌 태산,

앞에서 끝없는 좌절

무릅꿇고 절망하던 때와

주림의 날들

목마름의 기억들

모두가 우리를 어두운 기억의 늪에

빠뜨리는 원치않아도 닥치는 무위의 바람들이

사정없이 훓고 지나갈때도

아아!

나는 행복한 사람

 

내가 거하는 날까지

네게 말할수 있고

사랑할수 있고

회복할수 있고

사색!

강변을 거닐어 가는 생의 환희

 

아름다운 노을과

비개인 날의 눈부심과

파릇한 새봄

다시 맞아 가슴에 더워져 오는 날이 있어

 

아무리 하늘에 먹구름 해를 가려도

잠시 후면 다시 얼굴을 내밀어

어둠밤 깊은 나락에 서서

절규하다가도

잠시의 시련

닫힌 문이 열리면

다시 힘솟아!

새롭게 펼쳐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아름답다 아름답도다

내가 내 하느님!

창조주를 찬양할수 있음과

내가 돌아갈 본향이 있음으로

잠시 머물어 가는 간이역

아름다이 보아가는 여유

 

아아!

나는 행복한 사람

나는 사랑을 하는 선택받은 이땅의 피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