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 1 ) ㅡ

남강 2006. 4. 24. 15:50

주전에서 부전으로 몰린

변방의 북소리 인냥

 

하나둘  지워져 가는 이름들을 보노라면

어느덧 사위어 가는 자신이

쓸쓸해 보이지 않을수 없다.

 

푸른잎새

바람에 낙옆처럼

흩날려 가고

거대한 새물결이

강을  밀려들때

우리들의 불같은 청춘은

불투명한 내일을 향해

하얀 손수건을 흔들며 돌아앉고 싶다.

 

언제부터  예까지 왔는지

홀로 앉아

중간 결산을 짚어 보아도

나!

이땅을 위하여

무엇을 남겼는지

무엇을 살았는지

 

나는 지금

미완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