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
중화엔 만리성이 있고
프랑스엔 술이 있고
영국은 건축물이 있다면
우리에겐 무엇이 있을까?
사고는 신사고 정신이 좋고
문화는 옛것일수록 좋아
아!
사람은 어떠한지?
사노라면
쓸쓸한 시간이 더러는 있기 마련이고
더 치열한 생의 뒤안에서
번뇌의 숲을 지나
안식의 강을 만나면
거기 고독이 달겨들게 마련인것을,
곁에 친구하난
더욱 그리워 지고
애절해지고
때론 호올로 길
어두운 밤을 맞으면
참으로 막막한 나락
갈곳없는 방황에 상실의 절망,
아아!
친구!
내 친구!
위로하고
위안을 받아
서로 부추겨 가는 오랜친구
간만에 만나 서로 안위를 묻고
사는이야기.
도란도란 사위어가는 호롱불에
막걸리 잔을 나누던 고향오두막
그래 친구야
너와 나 멀리에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하나
한결이쟈?
살면서
기쁨은 타인과 나누고
외로움은 너와나 함께하는
같은 땅,
한하늘 아래 벌거벋고 자란 개구진 친구
가리고 숨길거 없는
어린날의 세계
아직도 변치않는 그 동심
오래도록 천천히 가자꾸나!
그래 홀로 오라!
그리고 내 가마,
언제든,
언제까지 우린 벌거숭이 친구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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