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 20 ) ㅡ

남강 2006. 7. 22. 02:37
아침!
신문속을 걸어나와
곰곰 생각해보니

신혼초.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내집마련으로
성취에 도취되어
예까지 오는 동안
뒤질새라. 죽기로 달리며...

살다보면
첨엔 넓던 집이
자꾸 작아져 가고
불편해지는 이유에 대하여
또다른 추구로 이어지셔
심혈을 기울이는 끝없는 탐심을 본다.

주위를 돌볼새 없이.

결식아동. 수재민.
노숙자. 사회복지 쎈터!
적어도 나만 못한 계층을 보며
홀로 안위하지 않았는지.

카드빛에 일가족 사망
투신. 범죄.
애써 외면하며...

아하!
물질이 풍요로워 질수록
사람의 탐심자루는 기갈이 든다는걸!

삼키면 삼킬수록 고무풍선인냥 커져가는
블랙홀 같은 것

내게도1
속물같은 탐심자루
남모르게 기생하고 있었다는 걸! 

움켜쥐고 앉아 불안과 노심초사.
전전하며

아하!
우리.
홀로 살수 없다는 걸.
결단코!
홀로 존재의,
홀로 행복이란 불가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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