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시간의 강 (6) ㅡ

남강 2007. 11. 30. 15:27

 

우리들 시야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것들,

무심히 지나다 보면

어느덧 우리곁에서 멀리로 달아난 시간들,

영광과 추억과 사랑하는 사람들,

불현듯 돌아다 보면

문득 지나고 보면

가맣게 잊혀진 시간속에

아름다운 그날의 기억들,

한순간 한토막씩 떠오르는 필름들,

 

그랬었지, 우리,,,

서로가 알지 못하는 사이 그날그때 하나였다는 것

 

 

 

저 푸른날 익어가던 기억과

치열하던 발자국들이,

지금은 그날 있었던 작은것 하나까지도

정말 소중한 것이었다는걸

돌아보며 뒤늦게 알아차린다는것,

 

 

 

어느날 잠시의 생각중에

주위를 둘러보며

모두들 떠나버린 텅빈숲

그 허무의 시간

그날그때 우리가 실은 하나였다는걸

알아차리며 아쉬움에 젖는 다는거

그땐 정말 어렴풋하게 짐작 으로만 여겼을뿐

모든건 살같이 지나버린다는걸

 

 

한참후에야 그걸 절감하며

그리워 한다는걸

모든건 떠나 가고

지나 가버리는 저 물결처럼

내가 바로 그물결이라는 걸

어느날 낮선이들 틈에 섞여

이방인 처럼 어리둥절해서 자꾸만 불안해지고

사람이 그리워 친구가 그리워

두리번 거리다가 목놓아 부른게 된다는걸,

 

 

아직 우리 가슴은 식지 않았으며

시간은 우리 곁을 지키고 서서

더운피 돌고

서로를 담아지니고 있다는걸

아직은 사랑을 나눌 시간과

저 물결로도 씻겨가지 않는 아름다운 기억들이

면면히 가슴을 적시고 있을거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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