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을 마친
연어떼가 역류를 하는 것이다,
거치른 들판을 지나
낮게 드리운 산맥을 휘돌아
저문강 가파른 여울속으로
귀가를 서두르는 중이다.
새꿈을 걸머진 연어들이
강을 이루고
물결이 되어
출발을 서두르는 나팔소리에 맞추어
도성으로 도성으로 밀려온다.
더많은 날개를 지으며
고유의 아성을 구축하고
더 높이 더 멀리
무한 비상을 위해
회심의 대회전을 꿈꾸며
기회의 바다로 장강이 되어 회귀하는 것이다,
'詩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ㅡ 낮선해후 ㅡ (0) | 2008.02.21 |
---|---|
ㅡ 화 로 ㅡ (0) | 2008.02.17 |
ㅡ 설 날 ㅡ (0) | 2008.02.07 |
ㅡ 한잔의 추억 ㅡ (0) | 2008.02.05 |
ㅡ 동막골 산지기 ㅡ (0) | 2008.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