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하 하 !
한설에야 그 진면목을 드러내는 상록수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사는 주목!
모두들 푸른 하시절에야 어찌 그진가를 알수있으랴!
사람이 산다는거
사람이 산다는것
그것이 결국에야 의식주 말고는 또무엇이 있을까?
모두가 부질없는 허상들
내 죽어 이땅위를 벗어날때야
어찌 머리털하나 뼈한줌이이라 가져갈수 있으랴
이름을 놓고
부귀도 놓고
권세나 오만이나 사랑이나 미움이나
그 어느것하나 이 땅위에서 단초라도 지니고 갈수 있다던가?
차디찬 육신 하나
써늘한 마침표 하나
덩그러니 버려두고
이 해터를 떠나야 하는것을,,,
ㅡ 우주를 날아가서 저별들속에 너희가 숨는다 해도
나는 너희를 끌어내려 징치하리라시던 한천년
야훼의 말씀을 삼가 받드느니 ㅡ
앞서간 선각들!
빛나는 이름들,
포은 정몽주 월남 이상재 성웅 이순신 별을 헤이던 시인 윤동주 !
서리 같은 절개,
떨치던 무수한 기개,
홀로이!
한설에 우뚝서서 고절한 심혼을 살라가던 주옥같은 불멸의 혼들!
선말에,
부패한 당상들과 무능한 임금으로 주권이 흔들리고
열강의 먹이감으로 전락하여 유린당하던 이 땅의 민초들
앞에서는 애민애족을 부르짓어 선동하며 기염을 토하다가
뒤로는 일가와 일신을 보전코자 비굴하게 목숨을 피신하여 숨어가든 권자들
을 우리는 숱하게 기억하고 있느니,
( 내 죽어 무엇이 될꼬하니,,, )
밝아오는 새아침,
옛 섬기던 주군을 우럴어 읊어가든 태묵은 한시가 떠오르는것은
위기불감이 팽배한 선말같은 오늘을 경계하는 것이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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