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시간의 江 (9) ㅡ

남강 2008. 4. 28. 02:11

                                                                         (강화도 아흔아홉칸 고택)

 

깊은밤,

내면의 자신과 마주보고 있노라면          

지난날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그리움은 왜 그리 집요하게 일어서는가,

 

해지기전,

친구의 소식을 들었다거나

또는 인자하신 어머니,

아득한 유년이 살아나 오면 

그리워 머리를 떨구지 않을수 있겠는가.

 

나에게 정중히 묻는다,

진실로 내안 영혼의 울림을 듣고 있는가,

  

나를 사로잡은,

그 여리디 여린 청보리의 꿈,

강물의 여울소리 

나는 그 어디쯤을 서성이는가.

 

내가 기도할때

운좋게도 온 우주가 열리고.

바로볼수 있게 되었을때

나는 나를 긍휼히 여기리라!

 

사랑과 그리움,

내안에 살고있는 모두에게               

정녕 경의를 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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