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의 물소리

ㅡ 여 강 (57) ㅡ

남강 2008. 10. 11. 22:11

 (왕 거 미)

곤충들의 길목을 지키는 호랑 왕거미,

투명한 실을 풀어

 곤충의 눈을 속인다,

감봉깨네 거미줄에 제 신랑 시체꺼정 매달아 놓고 설람네, 으흐미 무서븐 왕거미,

( 거미는 교미후 숫컷을 제물로 잡아 먹는 생식본능을 지녔다)

 

 

생일턱을 쏘겠다며,

좌우팔을 붙들려 끌려간 술청,

마담님 친절 교양미 천하제일미,

낄낄낄!

내사리 오래 사라 무긋셩,

왕 사자 구단에 거미사냥만도 십수년의 베테랑인디라우,

 

내,를 물로 보구설람에,

함께간 후배 아그덜테 갖은 아양,

있능거, 옴능거, 다 떨믄서리 클클클~~

긍깨러 사람속은 까바야 몇단인지 아능거루 글캐러 헤사댕겨묵는 삽질들이라꼬

완죤 바지저고리로 보구설람네,으흐흐흐~~

 

여강 어대 물~질 십수년에 벨꼴을 다 본다캐여라~~으흐흐흐!

 

긍깨내 조선말로당 자세히 풀어볼양이믄 입셩.

그날 어대 생일날이라꼬 후배 아글덜테 붙들려 설람네

술청에 댓자곧자 끌려 가능거 꺼정은 무쟈게 괜찮았지라이,클클클~

군데루 드가자마자 아능 안면 이라카믄서리 앉으시라 카드마능 음료에 커피에 과일꺼정,~~

공짜 부담딘다 캐도 괜얀타 캄서리,

무쟈게 퍼 날라 오드롸 이깁져이,

쪼매 있응깨네 맥초에 안조발에 무쟈게 주문을 받드롸 이깁니다영,

그 까정도 쪼매 좋았지라이~~

이거능 써비� 깨내 무거라 카믄서, 저거는 구양 선물인셈치고 드시라카믄서리 엉> 으흐흐ㅡㅎ흐

 

싱싱한 비린 생선들 서너마리 고구마들 옆에 빙둘랴 앉챠 놓구 설라므네 ,으흐흐~~

구렁구렁 거하게러 묵다 봉깨내 열두시가 꼴라당,

넘어 가드롸 이겁져잉.

 

냅다리 빵빨리는 울랴뿌져,

계속되는 술,술,술, 을매나 퍼날라 완건지,

또 월매나 마셨는지,

인사불성에 고성방가꺼정 고^래 고^래,

구양 한마듸로 날리난리 나뿟드롸 이깁져이,

내얄 출근은 혀야지로?

시간은 자꾸리 흐르지로?

술값은 무쟈게 올랐뿌지로? 으~~흐미~~ 

어대 물질십수년에 이거능 말또 안디능 거이드롸 이깁니다용~~으히히히힝!

 

야 바바라 아그덜아!

이쟈 고마 집에 가장깨라?

내얄 출근 혀얀당깨러 느그덜 인생 요그서 끝장내뿔낑감? 으흐흐흐~~

아무리 사알살 구스르고 달래바도 도무지 막무가내,

 

셔엉니임!~~

괜얀탕깨러,

일단은 묵고보자 이말임돠, 

묵고주근 기신은 땟갈이 무쟈게러 좋타캐여!우흐흐흐

긍깨내 무지끈대고 마시고 보장깨라? 으흐흐 킬킬킬~~

 

이느무 오삽들 그날따라 글캐 무지쎄게 나오드롸 이깁져잉? 으흐흐흐!

그라구러 두어식경 필름이 싹 끙켜설람네 오캐 집엘완건지,

담날 어캐 전원 이상무를 복창혔는지,

비몽사몽 하루 일과를 해치우고 설람네, 으흐흐미!

낼러 저느므 기신덜테 두번다시 끌려감 사라미 아니다캐여!

우혀!

떠글헐느므 인사들허구능!~으흐흐흐 쏙씨려버 죽것엉~~어 헝헝헝!

 

일캐러 하루를 반주근 목심으로 근무를 했드랫지비영,

흐미~~ 겡험 있는 분은 일캐러 써놓으믄 대충은 이기 무스거 말인지 알아 무그시긋지라이?이히히히힝~~

 

메칠 잊을만 헝깨내 이 오삽들 내게 와설람네,

셩님여!

클났다 캐여!

그날 술값이 모자라설람네 외상을 놓고 왔능디라우?

마담이 헤사 앞에설람네 기둘리고 있다카네영, 으흐흐흐~~

 

머머머 머시시라꼬야????

에상 술값에 술마담이 와설람네 정문에서 기둘려? 으흐흐흐흐!!

이느므 오사삽들!

이런느무 붕셩 아재비들,

머시라코야?

아히고오~~ 내사리 몬산다캐여라 이붕셩님들앙!

창피 망신살이 뻗챠두 유분수 이 사실을 어캐 한단말고?

으흐흐흐흐 어대 숨너머 간다캐라~~~으히히히히힝!

 

낄낄낄 셩님영!

역정이실랑은 거두시곱셩,

실은 농잉깨라우 글캐 아시드롸 굽셩 으흐흐흐!

 

으흐미!

벵주고 약주고 자알헌다 이느무 오삽들.

여라이 겨잡들앙!

낼러 제명에 몬죽능다 캐라,

우혀 떠글헐느므 우마차들앙,

 

이 첨단 시대에 카드능 웠다쓰고 모잘르믄 낸티 말허믄 딜것을,

글믄 글치 에혀 어대 오늘 또 새디얏 뿟다캐영,

야 바바라 구나저나 그날 월매나 디집어 �뿌냥?

 

으흐흐흐 셩니임영.이히히!!

그마담 아씨께오서리 셩님 면을 봐설람넹 싸게 깍아 준다캄서링 일백오십만원에 낙찰바뿌럿구마이라우?

벨라 부담은 없응깨네 울동기들이 알아서리 두당사오십썩 노나뿌믄 벨꺼아잉기라요? 이히히힝~~

 

에혀~~ 이느무 겨잡들앙,

앞으론 낼러 술청에 가자하지마라! 한번만 또 그카믄 우린 함께 떼주금을 할낑깨네 글캐러 알드롸공, 알긋냥?

 

으흐흐 이느므 술깨고리들앙~~ 여라이 물탱구리들아앙!

그 마담뚜가 보통 구양 마당이 아니고라우 호랑왕거미다 왕거미 알긋냥? 이 머시키 거시키 붕셩아재비들아앙!

그기 소문난 왕거민데 오델 감히 그집엘 댓자고짜 드갈설람넹 갸들테 글캐러 진물을 쪼옥 빨리공 구럇드낭?

구양 딱 한잔이라 카드마능 낼러 옴�달쑥 몬하게러 꽉 붙들어 잡아매놓공 그캐 벌주맹키러 퍼묵이드마능~~

여라이 겨잡들아,

난전에 미꾸락지 맹키러 욜캐졸캐 물방구리 날치듯 날치고 후따닥거리냥 거리길~~~워훠매 돈 아까�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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