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접어
열릴듯 벙근 앙가슴
우리!
통하지 않았었니?
속내를 알순 없었지만
그래도 통한다 알고 있었지 아마,
저 하이얀 정결을 두고
누가 가시를 상상 하리
저 화려한 미소앞에
너라면 무릅꿇지 않을수 있겠니?
그리고
어느날 엔가 알수없는 표정이 되어
비정하게 돌아서 가는
너는
나의 심장을 관통한
서슬퍼런 청시린 가시꽃
붉은 선혈
눈발처럼 흩뿌려도
내안에 다시피는 빛고운 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