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ㅡ 설의 설(雪) ㅡ

남강 2009. 1. 26. 08:32

 

 

으흐흐~~ 와 이리 천지가 온통 하얗게 되배질을 했노,

하늘이 날을 벼르시는 겐강?

으히히히 무쟈 포근 혀설람네 지긴다요,

흐미 하얀 눈발이 퍼부어설람네

천지를 하양얼굴로 분칠햐뿌시고

일캐 어른 아 할거 옴시로 얼굴에 희색이 돌아뿌고 기분이 무쟈게 좋쿠마이라우, 낄낄낄~~

 

긍깨내 구름을 채질한 각설은 빈자의 가슴을 채우심이공

햇살 부시게러 쪼아내리심은 부자의 가심을 뎁히실요량이싱강?

으흐흐! 우여든둥 먹새가 넘치는 오늘은 정월초하루,

 

이기요 감봉깨내  이땅을 허옇게 덮어설람내 놓고

하늘님도 추카를 하시는 갑성?,으히히히히~~

 

" 궁깨러 바라바라 물신들린 중쇙들앙!

푸른바다에 시커먼 원유를 쌔리 엎질 않나

산하에 씨레기더미를 쌓질않나

하늘로 검은 독개스를 품어 올리질 않나

빌딩숲 허구천날 글키,

금붙이 명붙이 권붙이 요것조것 가리지 않고

무순으로 다가 사냥질만 험서리

약한 처자를 데불고 해코지 허는눔이 옴나

치리를 한답시공 망치질에 전기톱질을 해대능눔이 옴나

요새로 별별 허접들을 글키 떨고 글시낭 몰긋셩,,

 

이카시믄서리 절키 허옇게 구름채를 썰어설람네

각설로 날을 세야서리

우햐! 몰긋당 이느므 중생덜아 카시며

훨러쿵 그 죄상을 묻어두실랴는 저 지고하신 뜻 이시랑깨나, 으흐흐흐흐~~

 

구랴도 글치 하늘니~임요?

오늘같은 설아침!

절캐러 날을 벼르시공 각설을 뿌랴놓으시믄 얼라들 미끄라지고 자빠라지고 어카랍시공~~~

우햐!~~ 날씨는 무샤게 따사븐거루우~~푸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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