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시간의 江 (10) ㅡ

남강 2010. 1. 6. 23:49

 

 

 

 

질주무한!

인류는 무엇을 위해 저토록 질주에 목숨을 거는가?

 

슬퍼할 겨를도 행복할 겨를도 없는.

바쁜 꿀벌이여!

사랑을 나눌시간은 있는가!

 

어느 천사는 존재를 숨긴채 일년치 수입을 털어

십년째 가난한 이웃을 위해 쓰라며

세인의 심금을 두드렸다.

액수의 크고작음이 대수랴!

형편에 따라 다른 저울을 갖는법,

 

한해가 가고

2010년 새해벽두.

다시 갈수없는 지난 시간들,

 

초로의 이슬이라 했던가,

돌아보면 잠시,

꽃답던 청춘은 지고

불혹에서 지천명으로

이순을 바라보며

문득 가까운 이의 부음을 접하게 되고

셈되지 않는 남은날을 가늠케 된다,

 

새해엔 더 복되리라,

다시 뛰자,

그리곤 내년 이맘때쯤

새해를 시작하면서

회한에 놓일지라도,,,

,

 

별들도 숨어든 동지섯달

밤 바람이 살을 에인다.

아침 이면 질주는 시작될 것이다,

 

아!

꺼지지 않는 불꽃

멈추어 설줄 모르는 흐름이여!

한줄기 바람이 되어 어디로 닫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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