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다!
하얀 꽃잎은 물위에 날리고
잎진 자리마다 멍울이 앉아 있다,
순은의 정결
얼마나 강열했던가.
봄을 기다리던 지난 겨울내내
그리움은 어떠했던가,
자운대던 빗소리와 볼부비던 바람,
부드러운 햇살의 미소에
벙그던 가슴은 또 어떠했던가.
가인은 떠났다,
시린봄 열고
눈부시게 왔던 내 사랑은
해후의 격랑도 잠시
오던길 황망히 돌아서 갔다.
꽃이 진다!
하얀 꽃잎은 물위에 날리고
잎진 자리마다 멍울이 앉아 있다,
순은의 정결
얼마나 강열했던가.
봄을 기다리던 지난 겨울내내
그리움은 어떠했던가,
자운대던 빗소리와 볼부비던 바람,
부드러운 햇살의 미소에
벙그던 가슴은 또 어떠했던가.
가인은 떠났다,
시린봄 열고
눈부시게 왔던 내 사랑은
해후의 격랑도 잠시
오던길 황망히 돌아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