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새에 관한 사유 (17) ㅡ

남강 2012. 2. 26. 11:38

 

 

 

鵬은

천산벼랑 둥지에서

중력을 발판삼아

사쁜히 날개를 펼치므로

비상을 위한 수고로움 이란

낮게 떠다니는 작은 날개들의 몫이었다,

 

상승의 극치란

공중에 날개를 고정시키고

천의 눈을 들어

사냥감을 포착하는 것으로써

지상의 패자들은 상상도 못할 상승지공으로

바람을  귓전으로 주유천하 를 시전하며

쾌에 드는 것이었다,

 

부단한 날개짓을 거쳐

쭉지에 근혈을 기르고

최대한 몸집을 줄여

단 한차례의 심 호흡으로

천길 낭떠러지를 떠나

빛과 고요의 일체를 이루워내는

모름지기 날개란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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