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의 물소리

ㅡ 여강 의 물소리 (66) ㅡ

남강 2014. 3. 11. 12:01

나무 와 나무 가지가 서로 겹쳐 간섭되는 경우에는

가지를 접는다

말하자면 햇볕차단 은 서로에게 불이익이 이 되므로

스스로 자신의 가지를 접는다

 

가지는 나무에게 목숨 이다

나무는 줄기가 부러질지언정 가지를 버리지 못한다

나뭇공이를 보면 알수 있듯 그 단단하기는 바로 인간 의 모정 이다

 

간섭되는 부분을 접어 상호공존 을 통하여

더 많은 생명창출을 이루워 간다

 

비틀리고 굽은 나무 일지라도 예외가 없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 가지라면 얘기가 다를 수 있겠으나

자연의 이치는 순리이고 역천이란 있을수 없는

불능의 것인데

 

숲이 아름다운 것은 한결같이 순리를 통하여

선을 이루는데 있고

함께 번성을 통하는 새들을 불러 들인다

]

바람과 햇볕과 나무

사람이 자연을 찾는 건

숲에서 순천지심으로 돌아듬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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