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ㅡ 道 ㅡ

남강 2015. 3. 27. 00:25

道!

스스로 의 體得,

 

지식은 이론을 바탕한 체득이며,

신앙은 이론으로 출발하여

체득으로 깊어지는 믿음이다.

 

간만에 차한잔을 놓고 마주한 후배님 한분

우주관을 내게 설하시는데

논조는 자신의 신앙에 바탕한 우주관이고

필자는 체득을 바탕한 것이니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것에 그칠뿐

타협의 여지 없이 담론은 일단락 되었다.

 

지식이 깨닮 앞 에 설순 없나니

신심은 그의 것

깨닮은 나의 것

보이는 하늘만 을 고집함이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든가

 

문을 나서며 권한 한마디,

 

사람마다 자기마당이 있어

껍질을 깨뜨려야 빛을 득하고

봄이면 만생이 허물을 벗으므로 우화가 일어나느니

 

창문을 닫아걸고

침참되어 가는 愚일랑 범치 마시게

 

하늘은 육안에 든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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