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을 들며

生 과 死

남강 2014. 8. 13. 22:01

삶과 주검의 차이는 백지장 한장만도 못한데

사람들은 망각 의 길에서 좌충우돌 한다

 

왜 사는가?

어디로 달려만 가는가,

환자치유를 하다보면

가끔씩 이 난제가 슬며시 고개를 내민다

 

아픈 이들의 혈도를 풀다보면

부위나 통증도 각양각색

그러나 하나같이 스트레스성 병증이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란?

양방에서 쓰는 말이고

한방에서는 화 또는 습이라 하고

자연치유학에서는 누적된 독소라 한다

 

하나를 가지고 부르는게 다양하니

보통은 헷갈리기 십상이다,

 

기치유 는 병의 근원을 파악하여

고장난 몸을 원상회복 시키기 는 작업으로

자연치유 의 꽃이라 부른다,

 

중국의 현존하는 어느 치유사 는

사람을 누운 침대에서 약 십센티 미터를 공중에 그대로 띄워놓고

단지 손끝과 눈길만으로 치료를 한다고 한다

필자역시 기치유 를 한다지만 이런정도의 고수는 전설처럼 전해 들었을뿐

실제로 본일이 없어 궁금도 하지만

높은 층차 의 수련자는 그정도는 당연한 일임을 믿는다

 

수련자는 모름지기 이런 경지에 들기위해

밤낮없이 공부에 올인하게 된다,

 

어느 환자에게 손빛보기를 가르쳤더니

감탄하며 말하기를

사람이 빛의 존재이고 기체임을

처음 깨닳았다며 신기해 한다

 

그렇다 사람은 빛이 나는 기체 이고

생각은 불멸성 영이므로 우주 의 빛과 동일한 빛으로 이루워지고

마음은 심뽀라는 것으로

심장을 감싸도는 하얀빛의 포막인 심포를 말하고

백은 몸을 일컫는 말로

명상기공에서 영혼백 인 정기신 삼위일체 를 통칭하여 사람이라 하는데

혼백은 소멸성이나 영 은 불멸성으로 영원토록 죽을래야 죽을수 없는 귀천의 존재다

 

하늘은 어디에 있는가?

하늘은 내가 있는 곳이 하늘이요

내 선곳이 우주 한가운데 중심이 되는 것인데

보틍은 추상적으로 생각할뿐

나와는 무관한 것으로 치부하고 만다.

 

그리고  병들고 늙고 죽어간다

병듬도 그 연유를 모르고

주검에 이르러도 깨닳지 못하고 간다

 

죽음조차도 왜 몸이 소멸되어 가는지를 모르는 중생들

그리고  산새 한마리가 절명하여

가지에서 힘없이 툭 떨어져 부토가 되어가듯

도리없이 생을 마감하고 만다

 

깨달음이란 내것이고

지식은 남의 것

 

최소한 내가 왜 아파야 하는지

왜 늙어 가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는 알고 마지막 여행을 떠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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