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간다는 건 (78) ㅡ

남강 2005. 8. 12. 07:20

생이,

화창한 가을날 뿐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생이,

화사한 봄날뿐이라면 꽃의 아름다움이 무슨 대수랴!

삶의 굴곡

절기의 배분

섭리의 운기가 실로 현모하나니

어찌 생을 찬미치 않을수 있으랴!

 

마음이 곧지 않고는

즐거이 살수없나니

비틀린 마음은

자아를 상케하고도

타를 병들게 함이라

 

사람이란,

혼자선 설수 없나니

상한 사과는 동반자를 상케함이라!

 

독야청청은  없음이라!

굽은  묘목은 거목이 될수 없음이라

벌레가 많은 잎새로는 집단이 상함이라

 

사람이란!

홀로 존재는 없음이라

함께 가야할 숙명의 물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