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간다는 건 (95) ㅡ

남강 2005. 12. 20. 14:35

홀로존재들.

 

지키려

담을 높이고

스스로 

갇히워서,

 

고립무원,

 

한사코 거스르는 물고기

문득 혼자를 느낄무렵

모두

사라져 버린 자괴에

제홀로 떠 있는 섬!

 

서둘러,

담을 치는동안

탐이들고

길들여 지면서

더러는 포기 하고

체념도 하며

자아를 상실해가고,

 

성공한 삶도

실패한 생도

심기 벼르는 언덕에서

돌아보면 자기 학대,

그 이유가 궁금해 오는데,

 

행복은 독식이 아니라

공유이며

행복은 홀로가 아니라

함께란 것과,

 

공중에 전파같이

영파로 연결지어진

우주의 피조물인 것과,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잡히거나 잡히지 않거나

사람들은 영파를 단절하고는

유리하다가,

 

어느날 문득

이룸을 앞에 놓고도

나!

어디쯤에 서있는지,

 

해답을 물으며

무인지경 섬하나

덩그마니

즈므는 석양앞에 물음표로 서보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