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 건 (97) ㅡ

남강 2006. 1. 13. 02:22

보리수 아래의 붓다를 그리다가

삼생의 업을 놓은

큰 깨달음을 궁금하다가

작은 세간일에 의기소침

울화타가 무릇을 치거니

 

참!

너른 붓다의 세계

대자대비라!

 

산상수훈하는 예수를 찾아

그의 사랑법을 보고

한수 가름침을 청해보다

그래도 의문이 가시지 않아

이다지 무거운 업생

 

개탄중

심령에 화답하는 말

네 못난탓이로다!

 

알음은,

스스로 깨쳐 터지는 섭리

그 해답이 네안에 있느니

뇌리를 울리는 아득한 성음!